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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이병헌, 마지막 여행‥자체 최고 13.2%

'우리들의 블루스' 애증의 모자(母子) 김혜자, 이병헌의 마지막 여행 시작을 알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2%, 최고 15.1%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도 평균 12.5%, 최고 14.2%로 자체 최고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8%, 최고 5.7%, 전국 기준 평균 5.1%, 최고 5.9%로,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대미를 장식할 에피소드인 '옥동과 동석1'의 막이 올랐다. 시작은 이동석(이병헌)이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강옥동(김혜자)의 소식을 접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평생 원망 대상이었던 엄마의 시한부 소식에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 그런 이동석에게 강옥동은 계속 연락을 했다. 첩살이로 들어간 두 번째 남편의 제사를 가야 한다며, 목포에 데려가 달라는 연락이었다. 이동석은 그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동석의 무심함에 푸릉마을 누나, 형들이 나섰다. 정인권(박지환)은 "어멍(엄마)이 말기 암이라는데. 네가 인간이면 당장 찾아 뵙고 지난날 용서 빌고 효도해야지"라며 쓴소리를 했고, 정은희는 "화내는 것도 어멍 건강하실 때나 할 수 있다. 네가 져라. 어멍 소원 들어줘. 목포 가"라고 말하며 달랬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왜 이러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엄마 노릇한 적도 없으면서 이제 와 아들 노릇을 바라는 그 속을 알 수 없었다. 엄마가 죽어서 후회를 해도 나중에 하겠다며 버텼다. 이동석은 누나, 형들에게 "남 일이라고 말도 참 쉽게 하시네. 내가 여자를 만나도 결혼 생각을 안 한 이유가 뭔 줄 알아? 어멍, 아니 강옥동 여사랑 닮았을까 봐 두려워서. 내 어멍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뭘 이해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와 함께 이동석은 상처가 된 매정했던 강옥동과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아빠의 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종우, 종철 아빠의 첩으로 살러 들어가는 것이 싫었다. 그때 강옥동이 한 말은 '이제 어멍이라 부르지 마라. 작은 어멍이라 부르라'는 것. 강옥동은 싫다는 어린 동석의 뺨을 쳤고, 이동석은 그때부터 시키는 대로 강옥동을 작은 어멍이라 부르며 살았던 것. 종우, 종철에게 맞고 있을 때도, 금붙이를 털어 집을 나갈 때도, 같이 나가자고 할 때도, 울며 말리기는커녕 덤덤히 바라만 보던 강옥동의 모습은 이동석의 가슴 속 응어리가 됐다. 이동석은 민선아(신민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서 아들을 향한 민선아의 깊은 모정에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은 어땠을지라고 의문을 띄우기도 했던 바. 따질 수 있을 때 따지고, 물어볼 수 있을 때 물어보라는 민선아의 조언에 그는 결심했다. 이동석은 "좋다. 붙어보자. 내가 싹 다 물어볼 거야. 그때 왜 그랬는지. 그때 날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멍을 어멍이라 부르는데 왜 때렸는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강옥동과의 목포행을 결심했지만, 이동석은 그 와중에 강옥동의 속을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화가 슬슬 올라왔다. 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옥동은 집 청소에 종우, 종철에게 줄 반찬까지 챙겼다. 여기에 현춘희(고두심)까지 의식을 찾은 아들 만수를 보러 간다며 합류했다.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는 두 어멍 때문에 이동석은 열불이 터졌고, 이미 배가 떠난 뒤 항구에 도착했다. 방송 말미 쉽지 않은 여정을 직감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이들의 여행을 궁금하게 했다. 화를 참는 이동석을 향해 현춘희는 커피라고 툭 요구했고, 강옥동은 "아침 먹고 커피 마셔"라고 태평하게 말했다. 이동석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둘을 바라봤다. 평생 엄마의 뒷모습을 원망스럽고 그립게 바라보던 이동석과, 입을 꾹 다문 채 사연 많은 눈빛을 하고 있는 강옥동. 사랑하지만 침묵과 미움을 품어왔던, 애증 가득한 두 모자는 묵은 앙금을 풀 수 있을까. 김혜자, 이병헌의 연기와 함께 빛날 '옥동과 동석'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옥동과 동석2'은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6 09:39
연예일반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등장만으로 떠들썩…60분 꽉 채운 저력

배우 엄정화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어제(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에서는 늘 밝아 보이기만 하던 고미란(엄정화 분)의 숨겨진 아픔이 드러남과 동시에 고미란과 정은희(이정은 분)의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날 엄정화(고미란 역)는 만인의 첫사랑답게 화사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그는 “파리에 있는 딸내미는 몇 번째 남편 애야?”라는 자조 섞인 물음에도 “애가 대학 졸업인데, 첫 번째겠지”라며 받아치는 당찬 고미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3년 만에 제주 푸릉마을에 돌아와 30년 지기 절친 정은희와 포옹을 하고 “의리!”를 외치는 등 등장만으로도 제주를 떠들썩하게 만든 고미란만의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고미란이 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사연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나뿐인 딸과 세계 일주를 하려 했으나, 딸이 자신이 아닌 새엄마와 여행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 엄정화는 서러운 감정을 누르고 고향 친구들에게 애써 웃어 보이는고미란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딸과의 여행을 묻는 정은희에 “그러게 그렇게 됐다”며 씁쓸한 표정을 애써 지우는 디테일한 연기는 그가 고미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고미란이 강옥동(김혜자 분)의 무릎에 누워 묵혀왔던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친구들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고미란이 처음으로 타인에게 속내를 털어놓은 것. 가족을 묻는 강옥동에 “우리 집은 나만 없음 퍼펙트”라는 뼈 있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하는 모습이 비치며 고미란이라는 인물이 그간 겪어왔을 고충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극 말미에는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라고 말하는 고미란과 달리 정은희가 자신과의 관계를 “세상 만만한 딱가리, 꼬붕, 무수리”라고 정의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고미란이 파티를 하던 도중, 정은희를 속여 제주에서 서울까지 달려오게 한 것이 그에게는 큰 상처가 됐던 것. 이에 남은 회차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이렇듯 엄정화는 세 번의 결혼에 모두 실패하고 자신이 아끼는 딸에게마저 버림받았음에도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웃어 보이는 ‘모두의 퀸’ 고미란 역에 동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다시 한번 ‘믿보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엄정화가 풀어낼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6 15:10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공주 엄정화-무수리 이정은, 흔들린 30년 우정

'우리들의 블루스' 30년 지기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에 위기가 왔다. 친구라서 친구니까 생길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8%, 최고 12.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4%, 전국 기준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제주 푸릉마을로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를 보러 온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이었다. 정은희는 "미란이는 공주님, 넌 무수리. 모시러 안 가냐?"라는 동창들의 성화에 짜증이 난 상태로 공항 마중을 나갔다. 익숙한 듯 고미란의 짐을 챙긴 정은희는 그래도 오랜만에 본 친구를 보자 반가움에 웃었다. 사실 고미란은 파리에 있는 딸과 졸업식 기념 세계일주를 가기로 했지만, 가지 못하게 되자 갑작스럽게 고향 제주로 온 것이었다. 고미란은 친구에게 그 속사정을 말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돈 달라는 가족, 친척들의 연락과 생선가게 일로 바쁜 정은희가 피곤해 보였기 때문. 이에 고미란은 "그냥 일 때문에"라고 둘러댔다. 정은희는 딸 졸업식도 가지 않는 고미란을 속으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불편한 감정을 쌓아갔다. 이런 가운데 고미란의 등장으로 푸릉마을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고미란은 강옥동(김혜자 분), 현춘희(고두심 분) 등 어른들을 살갑게 챙겼고, 그들도 자신들의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고미란을 애틋하게 예뻐했다. 동창들 정인권(박지환 분), 김명보(김광규 분)는 어릴 적 고미란을 짝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간 듯 신나 했다. 방호식(최영준 분) 만이 고미란이 싫은 티를 내며 "자기가 의리를 알아? 모르면 가만있어. 미란이가 은희한테 한 짓을…"이라고 못마땅해했다. 정은희는 친구가 마냥 반갑지 않은 자신의 감정 때문에 종일 예민했다. 고미란에게 주기 위해 생선회를 뜨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저녁 밥을 먹고 오겠다고 해 화가 났고, 또 술을 마셨다며 데리러 오라 하고, 생선 장사를 무시하는 듯 고미란의 말에 기분이 점점 안 좋아졌다. 그러나 정은희는 고미란이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에 "지금 미란이가 불편한 내 마음은 분명 배신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릴 적 버스비가 없을 때 차를 태워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준 부자 친구 고미란의 존재는 가난한 정은희에게 든든한 백이었다. 또 고미란 덕분에 고등학교를 안 보내겠다는 아버지도 설득할 수 있었다. 그때 정은희는 고미란과의 의리를 지키기로 결심했던 것. 고미란이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했던 상처 된 말도 추억으로 넘길 수 있었다. 이러한 정은희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고미란과의 결정적 사건이 방송 말미 공개됐다. 정은희는 이혼을 한 고미란이 힘들어 잠적한 줄 알고 걱정돼 제주에서 서울로 달려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미란이 친구들과 한 내기였고, 그때 고미란은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 정은희"라고 장난스럽게 소개해 정은희에게 상처를 남겼다. 정은희는 그때를 떠올리며 "그때 나는 알았다. 난 미란이의 친구가 아니라 무수리인 걸. 친한 척은 다 하면서 이중인격자"라고 곱씹었다. 정은희의 냉랭해진 마음은 모른 채 고미란은 "은희야, 난 정말 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친구야"라고 기댔다. 고미란이 고마우면서도 미운 정은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하나뿐인 친구 정은희가 든든한 고미란의 뭉클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이날 엔딩을 장식,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의리"를 외치던 30년 지기 두 친구의 우정이 위기에 빠졌다. 정은희가 이기적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달리, 고미란은 딸에게 거절당한 상처가 있었고, 외롭게 제주에 온 것이었다. 고미란 역시 정은희가 품고 있는 서운한 감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 두 친구의 해묵은 감정과 오해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13회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6 09:33
연예일반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X이정은, 흔들리는 30년 우정…최고 12.8%

‘우리들의 블루스’ 30년 지기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에 위기가 왔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브루스’ 12회는 수도권 11.1%, 최고 12.8%(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친구라서 생길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를 보기 위해 제주 푸릉마을로 온 ‘영원한 퀸’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파리에 있는 딸과 졸업식 기념 세계 일주를 가기로 했지만, 일이 어긋나자 갑작스럽게 고향 제주로 왔다. 고미란은 정은희에게 속사정을 말하려 했지만, 생선가게 일로 바쁜 정은희가 피곤할까 입을 떼지 못했다. 정은희는 딸의 졸업식도 가지 않는 정은희에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불편한 감정을 쌓았다. 그러나 고미란의 등장은 푸릉마을에 활력을 가져왔다. 고미란은 어른들을 살갑게 챙겼고, 그들도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고미란을 애틋하게 예뻐했다. 동창들 역시 그를 짝사랑하던 어렸을 때로 돌아간 듯 신나 했다. 방호식(최영준 분) 만이 고미란이 싫은 티를 내며 “자기가 의리를 알아? 모르면 가만있어. 미란이가 은희한테 한 짓을”이라며 못마땅해했다. 정은희는 술을 마셨다며 데리러 오라 하고, 생선 장사를 무시하는 듯한 고미란의 말에 기분이 안 좋아졌다. 그러나 정은희는 어릴 적 버스비가 없을 때 차를 태워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준 고미란이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에 지금 느끼는 불편한 감정은 배신이라고 생각했다. 방송 말미 정은희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고미란과의 결정적 사건이 공개됐다. 정은희는 이혼한 고미란이 힘든 마음에 잠적한 줄 알고 제주에서 서울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는 고미란이 친구들과 한 내기였고, 고미란은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 정은희”라고 소개해 그에게 상처를 남겼다. 정은희는 “그때 나는 알았다. 난 미란이의 친구가 아니라 무수리인걸”이라고 곱씹었다. 고미란은 냉랭해진 정은희의 마음은 모른 채 “난 정말 네가 있어서 너무 좋다”며 기댔다. 고미란이 고마우면서도 미운 정은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하나뿐인 친구 정은희가 든든한 고미란의 뭉클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엔딩을 맞이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의리를 외치던 30년 지기 친구의 우정에 위기가 닥쳤다. 과연 두 친구의 해묵은 감정과 오해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13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6 09:05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제주 출격…이정은 공항 마중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가 드디어 제주로 온다. 그러나 절친 이정은의 표정은 반가우면서도 떨떠름한 구석이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후반부 새로운 에피소드를 여는 인물로, 정은희(이정은)의 친구 고미란(엄정화)이 본격 등장한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30년 지기 두 친구 사이 벌어지는 애증의 우정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극 중 고미란과 정은희는 달라도 너무 다른 친구들이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고미란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정은희를 살뜰히 챙겼고, 두 사람은 “의리”를 외치는 친구가 됐다. 이러한 두 사람을 두고 다른 친구들은 ‘공주와 무수리’ 같다며 놀리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성인이 돼 다른 곳에 살게 되면서도 계속 우정을 지키며 친구로 지내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 살던 고미란이 갑작스럽게 제주로 오게 되며,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15일 공개된 ‘우리들의 블루스’ 12회 스틸컷 속에는 제주 공항에 도착한 고미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중 나간 정은희는 친구 고미란의 짐꾼을 자처한 모습이다. 양 손에 캐리어를 끌고, 어깨에는 가방을 둘러맨 채 앞장서는 정은희와 그 뒤 편하게 오는 듯한 고미란의 모습이 극과 극 대조를 이룬다. 이날 고미란이 온다는 소식에 동창들 정인권(박지환), 김명보(김광규)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 고미란을 맞을 준비에 들뜬다. 난리가 난 친구들을 보며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정은희, 오랜만에 만난 정은희를 반갑게 꼭 끌어안는 고미란의 모습이 서로 다른 온도차가 드러나, 두 친구의 만남을 궁금하게 한다. 그 와중에 고미란은 제주에 오자마자 푸릉마을을 웃음꽃으로 물들인다. 친구들은 물론, 큰 어른들 강옥동(김혜자), 현춘희(고두심)까지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고미란이 푸릉마을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정은희 만이 고미란을 향해 복잡미묘한 감정을 품게 된다고 해, 과연 정은희를 심란하게 만든 고미란과의 과거 일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1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5 15:13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김우빈 사이에 끼어든 의문의 전화

‘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이 한지민에게 온 ‘의문의 전화’를 받으며,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3.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4%, 최고 1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6%, 전국 기준 평균 5.0%, 최고 6.2%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동석(이병헌)과 민선아(신민아)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나중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계속될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했다. 박정준(김우빈)과 여행을 떠난 이영옥(한지민)은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 속에서 나온 힌트 같은 답변들이 관심을 모았다. 민선아는 제주에 돌아가지 않고 아들 열이(김하언)가 있는 서울에 남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직시한 민선아는 강한 엄마가 되기 위한 다짐을 했다. 어둠 속에 있는 민선아에게 아들 열이는 삶의 빛이었다. “열이가 지금처럼 날 약한 엄마로 느낄 때가 아니라,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강하다고 느낄 때. 그래서 자기가 의지하고 싶을 때. 지금처럼 열이가 나한테 빛일 때가 아니라, 내가 열이의 빛이 될 때”라고 말하며, 열이와 함께할 나중을 기약하는 민선아의 다짐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전히 주변이 온통 깜깜해지는 우울감이 민선아를 괴롭혔지만, 민선아는 “뒤돌면 다른 세상이 있다”는 이동석의 말을 떠올리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어떻게든 살려고 해봐. 언제든 오빠가 필요하면 연락해”라는 이동석의 응원은 민선아에게 힘이 됐다. 민선아는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 계속 걸었다. 그리고 눈 앞에 다시 불빛들이 하나 둘 켜졌다. 희망을 본 듯 미소를 짓는 민선아의 모습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어설 그녀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제주로 돌아간 이동석은 민선아를 기다리며, 언제나 활기찬 오일장에서 일상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민선아가 아들 열이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잠시 어머니 강옥동(김혜자)을 떠올렸던 이동석. 그러나 막상 강옥동이 만물상에 옷을 사러 오자 화가 불쑥 난 이동석은 시장을 또 한번 뒤집었다. 강옥동이 시한부 병에 걸린 줄 모른 채 “사람은 언젠간 다 죽어요”라고 성질을 내는 이동석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파도 여행을 떠난 이영옥과 박정준은 설레는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속삭였다. 박정준은 바다에서 욕심을 내며 개인 행동을 하는 이영옥을 걱정했고, 사랑 고백까지 곁들인 박정준의 당부에 이영옥은 마음이 따뜻해져 웃었다. 이영옥을 더 알고 싶은 박정준은 부모님에 대해서도 물었다. 부모님에 관해 거짓말을 한다는 이영옥의 소문이 떠돌고 있는 상황. 이영옥은 “우리 부모님은 화가셨어. 아니 화가셨대. 커서 말로만 들었다”라고 처음으로 부모님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진 이영옥의 말은 알쏭달쏭함을 키웠다. 이영옥은 “내가, 재앙이가, 태어나자마자 그림을 다 태워 버리셨대”라고 말했고, 박정준이 궁금해하자 자리를 피했다. 동시에 이영옥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이영옥에게 매일 연락을 하는 이름 없는 발신자였다. 박정준이 실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며 전화가 연결됐지만, 상대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박정준이 “실례지만, 누구세요?”라고 묻는 장면에서 이날 방송이 마무리돼,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영옥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이 누구일지 날로 의문의 커지고 있다. 이영옥은 박정준과의 달달한 시간 속 전화가 오자 “방해꾼”이라 말하고, 부모님 이야기와 재앙이라는 말을 남기며 무언가를 감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바다에서의 사고로 해녀들과 갈등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이영옥의 모습이 12회 예고 영상에 담기며, 이영옥이 감추고 있는 사정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12회 예고 영상에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 고미란(엄정화)이 제주로 오는 모습이 담기며, 30년 지기 절친한 친구 정은희(이정은)과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1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5 10:1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신민아, 뭉클한 위로 엔딩 11.2%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과 신민아가 그럼에도 다시 살아가야 하는 희망을 전하며 안방극장에 위로를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1%, 최고 1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2%, 최고 12.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1%, 최고 5.7%,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5.8%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된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에는 슬픔에 빠진 신민아(민선아)와 계속해 신민아를 슬픔에서 꺼내려는 이병헌(이동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 없이는 살 수 없다"라며 헤매던 신민아는 자신을 돌보고 다시 일어나 살아가야 하는 희망을 찾았다. 그 옆에는 거칠지만 살아있음을 온몸으로 상기시키는 이병헌이 있었다. 이병헌은 신민아가 양육권 재판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재판에서 이겨 아들 김하언(열이)을 데려오는 것만 생각하는 신민아가 불안했던 것. 지게 되면 불행에 빠져 슬퍼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이병헌은 재판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한 신민아에게 말을 타고 사진을 찍자며 고집을 부렸고 내키지 않아 하던 신민아는 "활짝 웃어"라는 그의 말에 이내 웃고 말았다. 신민아는 "왜 그렇게 꼴통 같은 성격이 됐어?"라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다 하고야 마는 이병헌의 삶의 방식에 대해 물었다. 어릴 적 누나와 싸운 뒤 사과하려고 했지만,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해녀였던 누나가 바다에서 죽었던 사연을 말했다. 말할 기회를 영영 잃은 그때부터 나중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들 열이만을 생각하는 신민아를 보며 어머니 김혜자(강옥동)를 떠올리는 이병헌의 모습은 그가 묵힌 상처를 짐작하게 했다. 뱃일을 하다가 죽은 아버지, 물질하다가 죽은 누나가 있는 바다를 미워하면서도 계속 바다만 봤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바로 등만 돌리면 내가 있는데"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파도를 보며 멀미가 난다는 신민아에게 "이렇게 등만 돌리면 다른 세상이 있잖아"라며 우뚝 서 있는 한라산을 보여주는 이병헌의 말은 꼭 어머니 김혜자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과도 같아 가슴을 아리게 했다. 이런 가운데 신민아는 아들 열이와 마지막을 안 좋게 보냈고, 다음날 재판 결과도 지게 되며 슬픔에 휩싸였다. 아들과 제주로 돌아올 생각만 하던 신민아는 앞이 깜깜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걷기만 했다. 이병헌은 안타까움에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해야 할 거 아냐"라고 다그쳤지만, 신민아도 뜻대로 되지 않는 우울감에 화가 나는 건 마찬가지였다. "언제까지 슬퍼할 거냐고. 언제 벗어날 거냐고 묻지마. 나도 몰라서 이러는 거니까"라며 "이런 내가 보기 싫어? 보기 싫으면 떠나도 돼. 어릴 때 우리 엄마처럼, 전 남편 태훈 씨처럼"이라고 상처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병헌은 신민아를 혼자 두지 않았다. 주저앉아 엉엉 우는 신민아에게 "슬퍼하지 말란 말이 아니야. 우리 엄마처럼 슬퍼만 하지 말라는 거지"라며 진심을 다해 위로했다. 신민아의 우울증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병헌은 항상 버려지고 외로웠던 신민아에게 곁에 자신이 있음을 말해주며 삶의 용기를 불어넣었다. 신민아는 우울증을 고치고자 다시 마음을 다졌고, 이병헌은 "그래 뭐든 해봐"라며 웃음을 찾은 신민아를 편안하게 해주려 노력했다. 다음날 변함없이 떠오른 해를 등지고 다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병헌의 옆에서 어렴풋이 희망을 다시 품게 된 신민아는 "행복하고 싶다, 진짜"라고 말했고, 이병헌 역시 "나도. 진짜 열나게 그러고 싶다"라며 일어섰다. 이번엔 이병헌을 위로해주고 싶은 신민아가 먼저 손을 잡았다. 서로를 응원하듯 손을 잡고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위로를 남겼다. 이들의 상처를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그려낸 이병헌, 신민아의 울림 있는 연기가 진한 여운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정은(정은희)의 절친한 친구 엄정화(고미란)가 첫 모습을 드러내며 향후 펼쳐질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우리들의 블루스' 11회는 1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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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이정은, 첫사랑 아닌 영원한 우정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이 행복을 찾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그 뒤에는 든든한 친구 이정은이 있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3회에는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실에 쫓겨 벼랑 끝에 선 차승원(최한수)은 20년 만에 만난 친구 이정은(정은희)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또 살아갈 힘을 얻었다. 영원한 친구로 남게 된 두 사람의 마지막이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0%, 최고 11.1%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 시청률은 평균 7.9%, 최고 9.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6%, 최고 5.6%, 전국 기준 평균 4.0%, 최고 4.8%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차승원과 이정은이 학창시절 수학여행지 목포로 추억 여행을 떠난 모습으로 시작됐다. 고등학교 중퇴 후 생선장수가 된 이정은은 옛 친구를 만나 까맣게 잊고 있던 청춘의 꿈을 이야기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정은도, 농구선수가 꿈이었던 차승원도 가난한 집안 장녀, 장남으로 태어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과거 돈이 없어 나눠 먹던 솜사탕도 이제 하나씩 먹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이런 가운데 차승원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돈만 찾는 동생들, 친구들이 밉다며 푸념하는 이정은에게 차마 돈을 빌려 달라 말할 수 없었기 때문. 여기에 골프를 하는 게 이제 행복하지 않다는 딸의 연락은 차승원을 더욱 무너뜨렸다. 그렇게 차승원이 홀로 갈등하며 힘겨워하는 사이 이정은은 제주 친구들로부터 차승원이 돈을 빌리기 위해 거짓말을 했단 것을 알게 됐다. 두 친구의 대화는 실망감, 미안함, 비참함 등이 뒤섞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차승원은 모든 것이 거짓은 아니었다며 추억을 소중히 여긴 그 진심만은 이정은에게 닿길 바랐다. 그러면서 "세상 재밌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너한테. 매일 생선대가리 치고 돈 벌어 동생들 뒤치다꺼리한 너한테. 기껏 하나 남아있는 어린시절 나에 대한 좋은 추억을 돈 얘기로 망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솔직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정은은 상처받고 속상했지만, 힘들었을 친구 차승원을 우정으로 감쌌다. "장사꾼이 장사하다 보면 밑질 때도 있는 법. 살면서 밑진 장사 한두 번 하는 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받아"라며 차승원에게 돈을 보냈다. 차승원은 그런 친구 이정은이 고마웠다. 받은 돈을 다시 돌려보내며 "살면서 늘 밑지는 장사만 한 너에게 이번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행복하다가도 안 행복해지기도 하는 게 바로 우리의 인생사. '우리들의 블루스'는 열심히 살아온 중년의 친구가 청춘의 추억을 떠올리며 위로 받고, 다시 덤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차승원은 "지금은 별로지만 곧 또 행복해질 수도 있겠네?"라며, 희망 퇴직을 하고 귀국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 어깨의 짐을 훌훌 털어내고 용기 낸 차승원의 마지막은 뭉클했다. 그의 곁에는 가족이, 그리고 생각만 해도 힘이 되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정은은 추억 속 첫사랑에 마침표를 찍으며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제주 바닷가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은희의 영원한 친구 한수', '나의 영원한 첫사랑 최한수, 안녕'을 말하는 두 친구의 엔딩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지민, 김우빈이 주인공인 해녀와 선장의 로맨스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가 청량한 감성을 선사할 '우리들의 블루스' 4회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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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 벼랑 끝까지 내몰린다 '갈등 최고조'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이 벼랑 끝까지 내몰린다. 16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3회에는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다. 찬란했던 청춘을 품은 수학여행지 목포로 향한 최한수(차승원 분)와 정은희(이정은 분)의 추억 여행 결말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3회 스틸컷에는 최한수가 갈등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솜사탕을 먹으며 거리를 걷는 최한수와 정은희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추억에 잠겨 웃는 정은희와 달리, 최한수는 마냥 웃을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이 찰나의 표정으로 드러난다. 기러기아빠 최한수는 딸의 골프 유학비를 대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집도 팔고 퇴직금 중간 정산도 했지만 부족했다. 그러던 중 20년 만에 만난 친구 정은희가 제주에서 생선가게 장사로 성공한 것을 알았다. 최한수는 부러움과 함께, 힘겹게 가족들을 먹여 살린 정은희가 대견했다. 그런 정은희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제 처지는 초라했고, 또 자신을 멋진 첫사랑으로 기억해주는 정은희에게 미안했다. 이러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3회 스틸컷 속 최한수는 울먹이는 듯한 얼굴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물들인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최한수의 모습이 과연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고, 어떤 선택을 했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나아가 정은희와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여기에 최한수가 여기저기 돈을 빌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 정인권(박지환 분), 방호식(최영준 분), 김명보(김광규 분)의 회동도 포착됐다. 세 친구는 연락이 되지 않는 정은희 때문에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상황. 난리가 난 제주 친구들의 모습이 아슬아슬 긴장감을 더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추억 여행 끝에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로 남게 될지,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를 지켜봐달라”고 전하며, “한수와 은희 그 자체가 된 차승원, 이정은은 눈빛, 주름마저 연기하며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한수와 은희의 이야기에 진한 여운을 남긴 두 배우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로, 2회 만에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최고 11.2%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우리들의 블루스’ 3회는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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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달기, ‘우리들의 블루스’ 포문 열었다…이정은과 싱크로율 100%

배우 심달기가 ‘우리들의 블루스’ 첫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심달기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억척스러운 생선 가게 사장 정은희(이정은 분)의 어린 시절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들의 블루스’ 첫 에피소드 한수와은희 편에서는 고등학생 시절의 정은희(심달기 분)와 최한수(김재원 분)의 이야기가 그려져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정은희는 홀로 있는 최한수에게 다가가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해볼까?”라며 은근슬쩍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을 마냥 친구처럼 대하는 최한수에게 “나 너 좋아! 나 가져, 아님 널 주든가”라고 당차게 고백하며 기습 뽀뽀를 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이후 정은희는 절친한 친구 고미란(연시우 분)에게 최한수가 자신에게 입맞춤을 했다고 전했고, 고미란은 최한수를 찾아가 강제로 입맞춤을 한 것이 맞냐고 물었다.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 겁에 질린 정은희는 “너도 좋아했잖아”라며 상황을 역전시키는 최한수의 답변에 체육관 한가운데에서 그대로 실신해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여기에 불규칙한 호흡과 일렁이는 눈빛, 쓰러지는 순간 입가에 드리우는 옅은 미소 등 심달기의 세밀한 연기는 첫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무엇보다 심달기의 다양한 표정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연기는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그가 ‘고등학생 정은희’ 그 자체에 녹아들었음을 보여준다. 자신을 비웃는 친구에게 욕설을 내뱉는 당찬 모습부터 자신의 거짓말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 순간 불안에 떠는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첫사랑 최한수 앞에서는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고생 정은희 그 자체를 보여주며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심달기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대세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각종 SNS에서는 심달기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심달기는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외에도 12회와 13회에 그려지는 미란과 은희의 에피소드에도 등장, 고등학생의 풋풋한 우정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해 벌써부터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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